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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天乙, 曙熙, 涕淚.

계란 먹고싶어요. 2024. 12. 24. 04:29



온, ...본 사망로그.

自堕楽

스스로 안락에 잠기다.

한국의 ��기업, 일본의 야쿠자 집안의 정략결혼. 그 사이에서,  언제나 사랑이라곤 쥐뿔도 없는 집안에서 나고 자랐다. 부모님에게서 나오는 사랑이 없으니 그에게도 있을리 만무하지.

19nn 5월 16일, 버려졌다.
사랑이 고파 미쳐있던 자는 그들에겐 필요없다 하였나, 고작 7살도 안되는 나이에 버려졌다. 그때가 언제지-, 사실은 저 자신도 모르는 듯 보여.
나이가 중요한가, 버려졌다는게 중요한거지.

그래도 핏줄은 핏줄인가, 보육원에서 나온 날 아버지의 조직인 ��기업의 맨 밑으로 들어가 다시 시작하였지. 누가봐도 닮은 외모에 술렁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만, 누가 무어라 하든 신경쓰는 이가 아니었기에.

재미있는 일이긴 하였다만, 사실 그닥 재밌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누구든 잘만하면 픽 쓰러져 이상한 냄새를 풍기며 부패하니까.
재미없는 인간들이 들썩이는 곳에서, 살아남은 어린 아이는, 자신의 부친에게로 갈 수 있었지.
… 결국 죽어버렸다만.

자신이 살아온지 어언 3n년 정도 되었다 추정되는 그 날에, 정상에 올랐다. 정상에 오른 아이는, 이미 너무나도 붉어져있는 자신의 길에, 웃음을 지어내었다. 눈에서는 뜨거운 물이 흘러내렸고, 자신은 이미 늦었다란 생각조차 하고 있었다.
어린 호랑이 꽃은 이미 다 커버려 금잔화가 되었거든.

예전에, 보육원에서 말해주었던 이야기가 있었어.

" 서향의 꽃말은 불멸이래, 꼭 서향처럼 살길 바라. �아. "

어쩌지, 누나? 난 서향보단 메리골드가 더 좋았는데. 그래도 누나 말대로 해봤거든? 어쩔수가 없었네.

내 묘지에는, 어떤 꽃들이 피어날까.
노란백합, 노란 장미, 노란 카네이션, ...노란 꽃들이 좋은데.

전하지 못한 진심에,


심은우 - 친관

" 재밌는 아저씨야, 그래도 우리사이 괜찮지 않았어? "
사실 그다지 관심있는 인간도 아니었지. 우리 그렇게 잘 만난적이 있던가? 기억도 안나.
그래도, 나랑 친구해줘서 고마웠어. 아저씨.
당신만이라도 살아서 저 하늘을 알려줘.

참이슬 - X

" 우리, 그래도 친해졌지? "
나완 다른 세상에서 살던 아이, 나와는 다르게 살아오고 살아야하는 아이. 다음에 술이라도 한번 같이 마셔보고 싶었다만... 괜찮아, 괜찮아.

이지하 - X
" 같이 담배 피워주던 사람. "
아하하-, 같이 피워주는 사람은 또 처음이었지.
…만날 수 있으려나, 그 사람은 천국에 갈테고, 난 아마 지옥으로 떨어져 버릴텐데. 만날 수 있다면, 만나기를 바라야지.

미젤란 - 비밀 친관

" 나쁘지 않았던 사람. "
나쁘지 않은 사람이었어. 재밌는 사람이었거든. 어떻게 살아가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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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하나둘씩 죽어나갈때마다 생각했다.
" 다들 유난이야. "
사람이 죽는게 뭐 그리 무섭다고 유난들인지,
자살도 그리 놀랄만한 것도 아닐텐데.
공감정도는, 못해도 괜찮잖아?

어짜피 마피아가 아니어도 마피아같은 삶이었는걸. 다들 거짓말해서 미안해.
…그래도 추모정도는 해주지 그래? 마지막에는 나도 인사정도는 모두에게 받고싶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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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도 소용없어, 거짓말이었어.
다음생에서는 부디 만나서 웃어보자.

꼴사나운 사람, 뭐하는 놈일까?
높은 사람인가, 가지가지하네.

바보인가요? 바보네요.
어리석겠군요, 어리석진 않았습니다.
…아니, 어리석었나.

황혼의 거리에서 내려다보며,
어쩔 수 없는 나날들에 행복이 깃들어 있었기를.

마음이 마를 바에야 눈물이 마르는게 낫지 않아?

실수 투성이였다만, 뭐… 어쩔 수 없는거겠지.

어두워, 어두워, 어두워… 방안의 불빛 하나가 비춰와.
화면은 HAPPY하네.

당신은 누구, 난 어디지.
희망도, 지망도, 소망도, 욕망도
한데모아 쓰레기통에 휙-, 던져버렸어.

마지막정도는 HAPPY하게 살아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