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분명히 알고 있다. 예전부터 검은 무기였고, 그 무기를 변형해 춤으로 소화해내는것이 우리 검무가 들이란것을. 애초에 무기를 이렇게 한다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겐 욕을먹으며, 소수의 인원 뿐인 검무이기에 빠르게 포기하고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언젠가, 경찰 아저씨가 물었었다. " 넌 검무 왜하냐? " 옛정이 붙어있나, 아니면 거짓이 붙어있나? 검무가 도대체 나에게는 무엇이란 말인가, 나의 운명? 나의 반짝임? 그런걸로 아직도 생각하고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지금으로써 생각나는건 단 한가지 뿐. " 어렸을때부터 했으니까지, 아니면 왜 하겠소? " 온통 거짓말 뿐인 세상 속에서, 생각나는게 이런 진실된 말 뿐이던가. 진실된게 꼭 좋은 것 만은 아니구나. 피식- 웃어 넘겼다. 그래도 되었나,..